암호화폐 정치활동위원회(PAC) 페어쉐이크(Fairshake)가 미국 선거일을 앞두고 위스콘신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한 마지막 지출을 보고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어쉐이크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위스콘신 1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브라이언 스테일(Bryan Steil) 하원의원 지원을 위해 76만 달러 이상의 미디어 광고비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선거일을 7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지원은 페어쉐이크의 선거 전 마지막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부터 위스콘신 하원의원으로 재직 중인 스테일은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회계고시 121호 폐기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10월 여론조사에서 3포인트 차로 뒤처진 민주당의 피터 바카(Peter Barca)와 11월 5일 맞붙을 예정이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근소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435석 전체가 경합 대상이 되는 1월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페어쉐이크 같은 PAC들은 암호화폐 기업과 임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모금해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지지하거나 업계에 적대적인 후보들을 반대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대선의 경우 많은 여론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당선 시 업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Cameron and Tyler Winklevoss) 형제 등 업계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리플(Ripple)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과 기업가 마크 쿠반(Mark Cuban) 등은 해리스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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