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위치한 세계 5번째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사업처의 스위스 이전 계획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비니지스 전문지 'Handelszeitung' 지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의 CEO인 장 루이 반데르 벨데(Jean Louis van der Velde)는 거래소의 스위스 이전을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비트파이넥스의 대표진은 스위스 금융 시장 정책 및 국제 금융 관계를 담당하는 기관인 State Secretariat for International Finance(SIF) 및 스위스 경제부 총책임자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Schneider-Ammann)을 수 차례 만났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장 루이 반데르 벨데는 "우리의 모회사 아이파이넥스(iFinex)와 비트파이넥스를 위한 새로운 거주지를 찾고 있었다"라며 "우리는 스위스 규제 기관의 법규를 모두 준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트파이넥스가 스위스로 이전과 동시에 아이파이넥스로부터의 분사를 통한 독립 주식회사로 설립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의 법률, 금융, 기술 부서는 모두 스위스에서의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비트파이넥스는 스위스를 최종 정착지의 1순위로 정하고, 런던을 대체 종착지로 고려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