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27일 2475달러를 기록하며 10월 들어 5.40% 하락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 등 새로운 스마트 계약 플랫폼들의 경쟁 심화와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 반응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여러 지표가 6천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2400달러 선의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개월간 지속된 상승 채널 패턴의 하단 추세선과 일치하며, 이 수준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60% 이상의 반등을 포함해 과거 급격한 가격 회복의 시발점이 됐다.
24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면 이더리움은 향후 수개월 내 6천달러 부근의 채널 상단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암호화폐 분석가 부라크 케스메치(Burak Kesmeci)에 따르면, 25일 단 한 시간 만에 익명의 주체가 13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54만3천 이더를 거래소에서 인출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가장 큰 규모의 이더 이동 중 하나다.
이러한 대규모 이동은 기관 투자자들의 활동 신호로 해석된다. 주요 투자자들이 상당량의 암호화폐를 거래소에서 인출할 때는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 전략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강세장을 예고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비트코인(BTC) 대비 사상 최고 상승 추세선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과매도된 RSI와 함께 향후 수개월 내 급격한 가격 반등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분석가 크립토 어베일스(Crypto Avails)는 ETH/BTC의 이전 추세선 지지 반등이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과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시즌은 대체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 시기다.
솔라나는 2023년 6월 이후 SOL/ETH 거래 쌍에서 약 900% 상승했으며, 27일 기준 0.0710 ETH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간 RSI가 70을 상회해 과매수 상태임을 보여준다. SOL/ETH의 하락 다이버전스와 RSI, 거래량 감소는 매수 압력이 약화되고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자금 이동의 수렴은 이더리움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 6천달러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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