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밈코인 투자로 3일만에 300달러로 900만달러 수익, 밈코인 투기 열풍

한 솜씨 좋은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초기 알트코인 투자로 9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밈코인 거래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트레이더는 10월 17일 출시된 솔라나(Solana) 기반의 저시가총액 밈코인 누모그램(GNON) 토큰에 투자해 3,00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온체인 정보 업체 루콘체인(Lookonchain)이 10월 20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사람은 단 3일 만에 3,000달러를 900만 달러로 불렸다. 3,000배의 수익률이다! 그는 3개의 지갑을 통해 5,600만 GNON을 사는 데 3,000달러만 썼고 그중 일부만 팔았다"고 밝혔다.

본질적인 실용성은 부족하지만 밈코인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통해 많은 새로운 백만장자를 탄생시켰다. 5월에는 한 페페(PEPE) 트레이더가 한 달 만에 3,000달러를 4,600만 달러로 불렸는데, 이는 개구리 테마 밈코인의 가격 랠리를 활용한 결과였다.

GNON 밈코인은 뚜렷한 사용 사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200% 이상의 랠리를 기록했다. GNON 토큰은 10월 19일 솔라나(SOL) 대비 233% 이상 상승했다. 게코터미널(Gecko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이 밈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0% 이상 상승해 10월 20일 오전 11시 8분(UTC 기준) 현재 0.1505달러에 거래됐다.

이 토큰은 10월 19일 밈코인 거래 플랫폼 문샷(Moonshot)에 상장된 후 모멘텀을 얻기 시작했다. 문샷은 다음 대형 밈 토큰을 찾는 초보 소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GNON의 랠리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발 촉매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일 수 있다. 다른 주요 밈코인들과 마찬가지로 GNON의 랠리는 순전히 소셜 미디어의 과대 선전과 투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바이비트(Bybit) 거래소의 금융 상품 책임자인 하오 양(Hao Yang)에 따르면, 밈코인의 최근 성공은 펑크 음악 장르와 유사하게 환멸을 느낀 젊은 세대들의 기능이다. 펑크는 초기 비판 이후 인기 있는 음악 운동이 됐다.

양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밈코인의 성공은 펑크 록처럼 부모 세대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환멸을 느낀 젊은 투자자들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은 밈코인들은 현재 법정화폐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보여준다"며 "이 창작자들은 허공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수십억 달러의 가치로 끌어올림으로써 현재 법정화폐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밈코인 열풍은 SOL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시장 트레이더들은 밈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180달러까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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