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DApp 거래량 한 주 만에 25% 감소

BNB 가격이 소폭 반등했으나, 네트워크 활동의 부진과 바이낸스(Binance) 런치패드의 성과 부진이 가격 상승에 제약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NB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BNB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4.1% 상승하며, 555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회복세를 보였다. 7월 이후 BNB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BNB는 150억 달러의 시가총액 차이로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BNB 체인의 온체인 활동이 37% 감소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네트워크 활동 저조가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NB의 가치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독점 런치패드 접근 권한과 거래 수수료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에 기반한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 외에도 BNB는 거래, 스테이킹, 이자 농사, 실물 자산, 대출, 게임, 파생 상품 등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 사용되고 있어 네트워크 활동은 BNB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BNB 체인의 총 예치자산(TVL)은 8.1백만 BNB로 지난 두 달 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네트워크 수수료는 10월 7일 종료 주간에 1,880 BNB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수수료가 56% 급감한 이유는 DApp 거래량이 25%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BNB 체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DApp 중 하나인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과 유니스왑(Uniswap)의 거래량이 각각 25%와 22%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 기반 DApp의 거래량이 9% 감소한 것과 비교해 BNB 체인의 감소 폭은 두드러진다. 솔라나도 15%의 온체인 활동 감소를 기록했으나, 총 예치자산(TVL)은 두 달 동안 26% 증가하여 4,090만 SOL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BNB 체인의 활동 저조는 BNB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바이낸스 런치패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전 CEO에 따르면, 신규 토큰 발행 업체들은 바이낸스에 상장하기 위해 약 500만 달러 상당의 BNB를 매입해 보유하고, 최대 16%의 토큰을 제공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런치패드에서 상장된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 캣티즌(Catizen), DOGS 등의 토큰들이 부진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런치패드 상장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BNB 가격은 BNB 체인의 활동 저조와 바이낸스 런치패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