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자체 레이어-2 유니체인 출시 발표 등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새로운 레이어-2 블록체인 유니체인(Unichain)을 발표하며, 이를 옵티미즘(Optimism)의 슈퍼체인(Superchain) 네트워크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유니체인은 초기 1초의 블록 시간을 가지며, 최종적으로 200~250밀리초까지 단축될 예정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의 12초 블록 시간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슈퍼체인의 일환으로, 유니체인 사용자들은 체인 간 자산의 상호운용성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유니스왑 랩스는 크로스체인 표준 ERC-7683을 통해 다른 레이어-2와의 상호운용성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 L1에서의 유동성을 별도로 포팅하지 않고도 다양한 체인에서 사용자의 거래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이 새로운 체인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장애물을 줄일 수 있다.

유니체인의 검증 네트워크는 UNI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노드 운영자들에게 열려 있지만, 높은 UNI 지분을 보유한 제한된 수의 검증자만이 주요 검증 집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초기 검증자가 유니스왑 재단과 초기 투자자들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이더리움에서의 대규모 탈중앙화 거래소가 레이어-2로 이동하는 것은 이더리움의 로드맵을 지지하는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지만, 일부는 레이어-2가 이더리움 L1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니스왑은 현재 이더리움 L1에서 가장 많은 가스 수수료를 소모하는 플랫폼으로, 유니체인으로의 이동은 이더리움의 가치 축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MoveVM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Sui는 최근 일일 거래량에서 솔라나(Solana)를 추월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월요일, Sui는 4180만 건의 거래를 기록해 솔라나의 4010만 건을 잠시 앞질렀다. Sui는 과거 '이더리움 킬러'로 불렸던 솔라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의 변화와 Sui의 부상은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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