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 유니체인 출시

가장 인기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Uniswap)이 10월 10일 자체 애플리케이션 전용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니체인(Unichain)'을 발표했다. 유니체인은 현재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이며,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 및 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 랩스의 CEO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는 "유니체인은 기존 레이어-2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속도와 비용 절감 효과에 더해, 체인 간 유동성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탈중앙화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체인은 옵티미즘(Optimism)의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 상호운용 레이어-2 네트워크인 슈퍼체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슈퍼체인에는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인 베이스(Base)와 신세틱스의 SNAX체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니체인은 처음에는 1초 블록 타임을 제공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블록 타임을 250밀리초로 단축할 계획이다. 유니스왑 랩스는 "사용자에게 거의 즉각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니체인은 옵티미즘 슈퍼체인의 다른 레이어-2 네트워크와 연결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더 광범위한 거래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한편,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ERC 7683이라는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제안했으며, 이는 모든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의도(intents)'로 불리는 표준화된 메시지를 동기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유니체인은 MEV(Maximum Extractable Value)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플래시봇(Flashbots)과 협력해 롤업 부스트(Rollup Boost) 플랫폼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250밀리초 블록 타임과 검증 가능한 우선 순위 주문을 제공해 거래자들이 MEV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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