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의 월간 활성 지갑 수가 1억 개를 넘어섰지만, 대다수의 지갑에는 솔라나(SOL)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 터미널(Artemis Terminal)에 따르면, 솔라나의 월간 활성 주소 수는 2024년 초 50만9000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러나 솔라나 데이터 제공 업체 헬로 문(Hello Moon)에 따르면, 지난달 동안 8600만 개 이상의 지갑이 0 SOL을 보유했으며, 1550만 개 지갑은 1 SOL 이하, 약 150만 개는 10 SOL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봇 활동이 이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솔라나가 자주 직면하는 비판이다.
키락(Keyrock)의 APAC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저스틴 드 아네탄은 “솔라나 지갑 대부분의 생애 가치가 10달러 미만이라는 점은 자연스러운 성장이라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솔라나의 활성 지갑 수 증가가 최근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신규 토큰과 계정 증가와 일치하는 것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솔라나의 높은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봇 활동을 자극해 네트워크 활동을 과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라나 재단의 전략 책임자 오스틴 페데라는 “봇 거래도 거래의 일종이며, 솔라나 네트워크의 핵심은 낮은 수수료로 다양한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네트워크 활동에 긍정적 기여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현재 총 가치 잠금(TVL) 기준으로 디파이(DeFi) 부문에서 3위를 기록 중이며, 10월 9일 기준 54억1000만 달러의 TVL을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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