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기반 암호화폐 거래 봇 바나나건(Banana Gun)은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피해를 본 사용자들에게 이를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나나건은 11명의 공격자에 의해 발생한 해킹으로 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피해를 본 모든 사용자들에게 자사 자금을 통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월 19일 바나나건 사용자가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봇을 사용하던 중 암호화폐 지갑에서 무단 출금이 발생한 것을 보고하면서 해킹이 발생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36명의 사용자가 약 2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잃었다고 추정되었으나, 후속 조사 결과 실제로는 11명의 사용자가 30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나나건은 이번 해킹이 텔레그램 메시지 오라클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공격자는 봇을 사용하던 중 숙련된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대상으로 무단으로 이더리움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나나건은 취약점을 수정하고, 자사 트레저리 자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로 향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2시간 전송 지연, 이중 인증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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