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후보가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후보를 상대로 7%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3%, 해리스는 46%를 기록했다. 이는 월요일 3%포인트 차이에서 확대된 것으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 후보 자리를 넘겨받은 8월 해리스가 누렸던 우위를 뒤집은 결과다.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는 현재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으며,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는 폴리마켓에서 가장 큰 예측 시장으로, 현재 거래량은 8억 달러를 넘어섰다. 폴리마켓의 선거 확률은 이번 주 초 블룸버그 터미널에 통합되며 주류 채택이 증가하는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폴리마켓의 예측은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47% 대 44%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과는 크게 대조된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마히카 사프라(Mahika Sapra), 산스카르 친달리아(Sanskar Chindalia)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초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의 시장 민주화와 진실 추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선거 여론조사에 편향이 있다고 믿는다면 폴리마켓의 확률을 대신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7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11월에 당선되면 적대적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해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량 매각을 중단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는 네 번째 NFT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인 '시리즈 4: 미국 우선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200만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해리스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선거 고문은 이전에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블록은 어제 진보 성향의 정치 행동 위원회인 퓨처 포워드(Future Forward)가 해리스를 대신해 간접적으로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기 위해 코인베이스 커머스(Coinbase Commerce)와 제휴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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