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BCB)은 4일(현지시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운영 2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13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자체 CBDC '레알 디지털(Real Digital)'을 위한 시범 운영 2단계 '드렉스(Drex)'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단계 시범 운영을 위해 구축된 인프라에서 제3자가 생성·관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해 구동되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해 실험할 예정이다.
작년 5월 진행된 1단계 시범 운영에는 14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2단계에는 총 42개 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1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11개 사업은 중앙은행이, 2개 사업은 증권거래위원회(CVM)가 감독한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는 브라질 중개업체 XP, 디지털 은행 누뱅크와 함께 외환 거래 시장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스페인 대형 은행 산탄데르는 자동차 운영 관련 프로젝트, 대출, 탄소배출 감소 관련 프로젝트 등에 협력한다.
브라질 최대 시중은행 브라데스코(Bradesco)와 이타우 우니방코(Itaú Unibanco), 증권거래소 B3 등 현지 주요 금융기관들 역시 CBDC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3분기 드렉스 참가 기업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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