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Nasdaq)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지수 옵션을 출시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했다. 이 옵션은 기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헤지하고, 트레이더들이 매수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스닥은 비트코인 지수에 대한 옵션을 출시하기 위해 미국 규제 기관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은 이번 지수 옵션을 통해 기관과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헤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려고 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후건은 이번 옵션 출시가 비트코인 자산 클래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ETF 옵션이 제공할 수 있는 유동성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제안된 비트코인 지수 옵션은 CME 그룹의 거래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계약을 추적하는 CME CF 비트코인 실시간 지수(CME CF Bitcoin Real-Time Index)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옵션은 트레이더들이 자산을 특정 날짜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기관들이 리스크를 헤지하고 트레이더들이 매수력을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SEC는 1월에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된 옵션 투자 상품을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는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 옵션을 거래하려는 나스닥의 신청이 포함되어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35일 만에 가장 큰 일일 순유입을 기록하며, 8월 26일에는 2억241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한 후 투자자들이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5주 만에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는 5억33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고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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