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의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홍콩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이번 실사에서 일부 거래소는 고객 자산관리 감독 업무를 소수의 임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또 다른 거래소들은 해킹 피해 등에 지나치게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 문제 거래소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실사 결과가 좋지 않은 탓에 당초 홍콩을 암호화폐 허브로 키우려던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FC는 "이번 실사에서는 고객자산보호 및 고객확인제도(KYC) 시스템을 주로 들여다봤다. 이번에 발견된 중대 결함을 시정하지 못하는 플랫폼의 경우, 임시 라이선스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SFC 실사 대상에 오른 거래소는 HK비텍스(HKbitEX), 판테라트레이드(PantherTrade), 어큐뮬러스(Accumulus), DFX랩스(DFX Labs), 바이신닷컴(Bixincom), x웨일(xWhale), YAX, 불리시(Bullish), 크립토닷컴(Cryptocom), 웨일핀(WhaleFin) 및 매트릭스포트 HK(Matrixport HK) 등 11곳이다. 현재 홍콩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곳은 해시키와 OSL 등 2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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