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이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선거캠프 수석고문 브라이언 넬슨(Brian Nelson)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인 브라이언 넬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열린 블룸버그뉴스 라운드테이블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신흥 기술과 해당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은 또한 업계가 "안정적인 규칙"을 요구해 왔다고 언급했다. 미국 재무부와 해리스의 대변인 케빈 무노즈(Kevin Munoz)는 더 블록의 논평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암호화폐는 이번 선거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소비자 권익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들은 2024년에 1억19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대부분의 자금이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 특히 페어셰이크 PAC(Fairshake PAC)에 투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단속"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으로 업계에 우호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J.D. 밴스(J.D. Vance)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고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하며 업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 해리스는 암호화폐 업계에 접근을 시작했고 그의 팀은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한다. 크립토4해리스(Crypto4Harris)라는 풀뿌리 운동은 8월 14일 "공식적인 리셋"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일부는 현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접근 방식을 비판해 왔다.
크립토4해리스의 조직자 중 한 명인 조나단 파딜라(Jonathan Padilla)는 "여러 관계자들의 협력 노력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리셋의 1단계를 목격하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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