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멕시코 공장 부지를 3개 주로 압축하고 각 주가 제안한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BYD의 멕시코 법인장 호르헤 바예호(Jorge Vallejo)는 후보 주들이 제안한 세금, 토지, 관리, 우대 가격 등 "많은 혜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바예호 법인장은 "공장은 단순히 공간뿐만 아니라 물류, 개발, 도시 인프라, 물, 가스 등 자동차 공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많은 요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저렴한 공공용지나 EV 생산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바예호 법인장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BYD의 아메리카 최고책임자 스텔라 리(Stella Li)는 5월 공장이 국가 중심부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YD는 멕시코에서 송 프로(Song Pr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를 공개했으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장은 1단계에서 15만 대, 2단계에서 25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몇 년 안에 40만~5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바예호 법인장은 BYD 경영진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팀 및 경제부와 "앞으로 며칠 내" 만나 공장 계획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BYD의 플러그인 송 프로는 59만9,880페소(약 3,114만 원) 가격으로 출시돼 가솔린차에서 완전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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