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 앱 Procreate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통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러스트레이션 및 애니메이션 앱 Procreate는 경쟁사들과 달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사 디지털 페인팅 제품에 통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rocreate의 CEO 제임스 쿠다(James Cuda)는 "창의성은 만들어지는 것이지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성형 AI가 인간의 창의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쿠다는 "정말 생성형 AI가 싫다.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예술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Procreate가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않는 것이 인간 창의성을 지지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믿고 있다.
Procreate의 일러스트레이션 및 애니메이션 도구는 Adobe Photoshop과 호환되지만, Adobe는 사진 편집을 위한 AI 기능을 포함해 더 많은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Adobe와 Canva와 같은 Procreate의 경쟁사들은 생성형 AI 요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Adobe는 최근 Firefly 모델과 서비스를 통해 자사 창의적 앱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으며, Canva도 Magic Studio를 통해 AI 기반 도구를 선보였다.
Procreate의 결정은 업계에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션 앱 Clip Studio Paint도 2022년 12월, 이미지 생성 AI가 다른 예술가들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해당 기능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기술 사용 가이드라인이 개정되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