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미국에서 첫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26% 이상 하락하며, 8월 19일 기준 2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물 이더리움 ETF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달리 이더리움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ETF 출시 이후 기록된 순유출액 4억2050만 달러로, 이는 큰 매도 압력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는 이더리움 공급량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월 23일 미국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6만555 ETH 증가했으며, 이는 약 1억5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의 공급 증가율은 연간 0.61%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약세는 3월 13일 메인넷에서 시행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이고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19만7000 ETH 이상 증가했으며, 가격은 35% 하락했다.
한편,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테드는 2024년 11월~12월에 이더리움 가격이 조정 국면을 탈피하고, 2025년 1분기에는 급등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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