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 발생 3일 연속 유입 중단

미국 현물 이더리움(Ethereum)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8일 392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며 3일 연속 이어지던 순유입 흐름이 중단됐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보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계속해서 자금이 빠져나가 425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날 자금 유출을 기록한 현물 이더 ETF는 ETHE가 유일했다. 순자산 규모 2위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는 전날 2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후 이날 자금 흐름이 없었다.

피델리티의 FETH는 250만 달러의 순유입을, 블랙록의 ETHA는 77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나머지 ETF들은 자금 흐름이 없었다. 이날 9개 ETF의 총 일일 거래량은 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날 1억 5590만 달러, 그 전날 1억 907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미국의 12개 현물 비트코인(Bitcoin) ETF는 이날 1110만 달러의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8130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다. 순자산 규모 1위인 블랙록의 IBIT는 이날 자금 흐름이 없었다. 전날에는 260만 달러, 그 전날에는 3450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유일하게 25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11일 연속 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피델리티의 FBTC가 162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BTC)가 136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620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이날 현물 비트코인 ETF들의 총 거래량은 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날 13억 달러보다 늘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37% 하락한 5만 8161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는 2.31% 하락한 258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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