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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 브라질 사업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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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9 (월)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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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 브라질 사업 중단 선언 /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브라질 대법관의 '검열 명령'에 항의해 브라질 사업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X는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Alexandre de Moraes) 브라질 대법관이 자사 플랫폼에서 일부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법적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브라질 법률 대리인 중 한 명을 체포하겠다고 비밀리에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X는 모라이스가 서명했다는 문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X가 모라이스의 명령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을 경우 X의 대리인 라셸 노바 콘세이상(Rachel Nova Conceicao)에게 일일 2만 헤알(약 496만원)의 벌금과 체포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적혀 있다.

X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브라질 사업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라이스가 소속된 브라질 대법원은 로이터에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X가 공유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X는 토요일 브라질 국민들이 여전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모라이스 대법관은 X에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전 극우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 뉴스와 혐오 메시지를 퍼뜨린 혐의로 소위 '디지털 민병대'를 조사하고 있다.

모라이스는 머스크가 대법관이 차단을 명령한 X 계정들을 다시 활성화하겠다고 말한 후 머스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X와 관련한 모라이스의 결정이 "위헌"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의 도전 이후 X 대표들은 입장을 바꿔 브라질 대법원에 법원 판결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4월 브라질에서 X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대법원에 "운영상의 오류"로 인해 차단 명령을 받은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라이스가 X에 자신의 결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한 후였다.

머스크는 토요일 X에 올린 글에서 모라이스를 "정의의 완전한 치욕"이라고 부르며 회사가 대법관의 "비밀 검열과 개인정보 인계 요구"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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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4.08.31 19:37:29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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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2024.08.31 18:52: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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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22 16:36:5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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