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리플USD(RLUSD)’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리플은 "RLUSD의 메인넷 버전은 이더리움에도 도입되며, 향후 다른 블록체인과 디파이 프로토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스트는 XRPL에 더 많은 고품질의 자산을 가져와 사용자, 개발자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기회, 유동성, 그리고 기관 사용 사례를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USD)와 가치가 1:1로 연동되며, 발행량의 100%가 미 달러 예금, 미 단기 국채 및 기타 현금 등가물에 의해 담보된다. 이러한 준비자산은 제3자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으며, 리플은 매월 증명 자료를 발행할 예정이다.
리플은 "RLUSD가 사용 가능해지면 리플은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 RLUSD와 XRP를 모두 사용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8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0년 이상의 기업 금융 솔루션을 구축해온 리플은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RLUSD는 현재 베타 단계로, 정식 출시에 앞서 최고 수준의 보안, 효율성 및 신뢰성을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리플의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에 의해 엄격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리플 측은 "현재 시점에서 RLUSD는 구매 또는 거래가 불가하다"면서 "리플 브랜드를 악용해 RLUSD 구매를 유도하는 암호화폐 스캠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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