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수요일 하락했지만, 양사 모두 인공지능(AI) 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매도세와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Blackwell) 칩 출시 지연 보도로 반도체 주식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엔비디아는 화요일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에 블랙웰 생산이 "하반기에 확대될 예정"이라며 "그 이상은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 분석가들은 이 발언을 "엔비디아가 블랙웰 칩의 출시 시기에 대해 의미 있는 영향이나 지연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분석가들은 블랙웰 생산 확대가 지연된다면 10월 분기에 약 10억 달러, 1월 분기에 20억-30억 달러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8월 28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보도된 지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파이퍼 샌들러 분석가들은 AMD를 AI 투자자들을 위한 "최고 선택"으로 꼽았다. 제품 리더십, 블랙웰 지연의 잠재적 이점, 인텔(Intel)의 최근 어려움으로 인한 이익 기회 등을 근거로 들었다.
분석가들은 AMD가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면서 향후 몇 년 동안 가속기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5.1% 하락한 98.95달러에 마감했고, AMD는 1.2% 하락한 128.6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수요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부터 거의 두 배로 상승했다. AMD 주가는 같은 기간 약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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