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2분기 실적 발표 후 AMD 주가 목표치 재조정

AMD는 7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1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AMD는 엔비디아(Nvidia)에 이어 데이터 센터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공급업체다. AMD는 새로운 MI300X 제품을 통해 경쟁자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리사 수(Lisa Su) CEO는 "수익이 가이던스의 중간값을 초과했으며 인스팅트(Instinct), 라이젠(Ryzen), 에픽(EPYC) 프로세서의 예상보다 높은 판매로 인해 수익성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 달러로 기록을 세웠다.

리사 수는 "올해 하반기에도 MI300 매출이 3분기와 4분기에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MD는 주당 69센트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58센트와 월가의 예측인 68센트를 넘어선 수치다. 총 수익은 전년 대비 5.84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5.72억 달러를 초과했다. AMD는 현재 분기에 약 67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더스트리트 프로(TheStreet Pro)의 스티븐 길포일(Stephen Guilfoyle)은 "AMD는 일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필요한 곳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 숫자는 엔비디아가 고급 GPU 수요를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AMD가 매우 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AMD의 재무제표는 예술 작품과 같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AMD의 실적 보고서에 따라 주가 목표를 조정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AMD의 목표 주가를 195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추고, 주식에 대한 매수 평가를 재확인했다. 트루이스트(Truist)는 AMD의 목표 주가를 162달러에서 156달러로 낮추고, 주식에 대한 보유 평가를 재확인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Joseph Moore)는 AMD의 목표 주가를 176달러에서 17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무어는 "컴퓨팅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나 임베디드 부문은 약세를 보였으며, 회사의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점에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AI에 대한 논평은 "매우 낙관적"이었으며, 2024년 목표는 40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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