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MD·KT 공동 투자, 국내 AI 스타트업 '성능 평가 국제 1위 달성'

모레(MOREH)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7.29 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는 현재 3,400여 개 이상의 모델이 등록되어 있으며, 추론, 상식 능력 및 언어 이해 능력을 포함한 여섯 가지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는 성능 검증 창구로 사용되고 있다.

1위 모델 'MoMo-70B'

1위에 오른 모레의 최신 모델 ‘MoMo-70B’은 70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LLM이, 모델 개발 착수에서 1위 달성까지 단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MoMo-70B는 자체 개발 및 보유하고 있는 AI 플랫폼 ‘MoAI’를 기반으로 학습됐다. MoAI 플랫폼은 고도의 병렬화 처리 기법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모레의 솔루션은 기존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AMD와 같은 다양한 GPU 및 NPU 자원과 호환되기 때문에 AI 사업자에게 비용,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보다 폭넓은 대안을 제공한다.

AMD·KT 2200만 달러 투자 유치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지난해 10월에는 KT, AMD 등으로부터 22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으며, KT, AMD에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모레는 조강원 대표 등 토종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들이 주축이 돼 2020년 9월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