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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4년 만에 단기 자금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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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7 (수)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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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 시장에 단기 자금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금융 시스템에 현금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전반적인 유동성 규모가 적정하고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자금 시장 주요 딜러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풍부한 유동성의 징후는 인민은행이 채권 랠리를 억제하려는 노력에 직면한 과제를 부각시킨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인민은행의 한 지점은 농촌 대출 기관들에게 채권 보유와 관련된 위험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이번 주 국영 은행들이 수익률 하락을 제한하기 위해 국채를 매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자금 시장의 단기 자금 조달 비용 지표는 이번 주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풍부한 현금 공급을 더욱 뒷받침했다.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기준 수익률은 월요일 사상 최저인 2.08%로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말 2.56%에서 하락한 수치다.

소시에테 제네랄 홍콩 지점의 키용 성(Kiyong Seong) 수석 아시아 매크로 전략가는 "글로벌 움직임과 현지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에 부합해, 오늘의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자금 미공급은 중국 금리 랠리에 대한 과도한 베팅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수요일 은행 시스템에서 2,520억 위안(350억 달러)의 단기 자금을 순회수했다. 7월 말에는 경제 지원을 위해 장기 유동성을 강화하고자 주요 금리를 인하했다.

ANZ 은행 차이나의 자오펑 싱(Zhaopeng Xing) 선임 중국 전략가는 "중앙은행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동성을 긴축해 레버리지를 제한하고 국채 강세장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유동성은 충분하다. 시장에 추가로 현금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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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12 18:23:1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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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4.08.08 10:17: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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