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 규모가 144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 하락세 속에서 연준의 행보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 규모가 144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연준이 50bp(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8%로 추정하는 예측의 일부다. 25bp 인하 확률은 40%로 추정됐다. 사용자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예측에 각각 68만 7,343달러와 31만 3,224달러를 베팅했다.
규제를 받는 선물 시장에서는 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으로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9월에 50bp 인하할 확률을 83.5%, 25bp 인하할 확률을 16.5%로 추정하고 있다.
예측에 따르면 "2024년 9월 연방준비제도 회의 이후 연방기금금리 목표 상한이 회의 전 수준보다 50bp 이상 낮아지면 이 시장은 '예'로 결정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니오'로 결정될 것이다."
또 다른 예측은 연준이 2024년에 긴급 금리 인하를 실시할지 여부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을 25%로 추정하며 5만 8,675달러를 베팅했다.
연방준비제도 은행의 자금을 사용하여 은행들이 서로 하루짜리 대출에 부과하는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현재 5.25%에서 5.5% 사이다.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수석 경제학자와 디브리 그룹(The deVere Group)의 CEO 등 금융 전문가들은 잠재적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7월에 3억 8,701만 달러의 사상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사용자 수도 약 4만 4,52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치 이벤트에 관한 예측들이 8월 초 폴리마켓의 누적 거래량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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