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크립토, 수백만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 청산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걸쳐 자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점프 크립토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거래 회사 점프 크립토(Jump Crypto) 소유로 태그한 주소에서 어제 8월 3일 이후 약 3억 달러의 유입이 있었으며, 주로 아캄이 거래소 지갑으로 태그한 주소에서 유입되었다. 비슷하게 거래 회사의 지갑에서 같은 기간 동안 약 8천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고, 역시 주로 코인베이스(Coinbase), 게이트.아이오(Gate.io), 바이낸스(Binance) 등 거래소로 유출되었다. 자금 이동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동된 자금의 대부분은 이더(Ether) 형태를 띠고 있다. X 사용자 엠버CN(EmberCN)에 따르면, 점프는 7월 25일부터 이미 5억 달러 상당의 리도(Lido)의 wstETH를 이더로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23일에 미국 기반의 현물 이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며칠 후이다. 크립토는 여전히 약 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킹된 이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킹되지 않은 이더는 거래소로 유입되었다고 엠버CN이 전했다.

점프 크립토의 사장인 카나브 카리야(Kanav Kariya)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6월에 회사를 떠났으며, 이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회사의 암호화폐 투자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직후였다.

크립토가 암호화폐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 전반의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디파이(DeFi) 관련 토큰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연초 대비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비트코인은 45% 상승한 반면, 더 블록의 디파이 지수는 거의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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