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52.7%로 3년 만에 최고치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3년 만에 최고치인 52.7%에 도달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2.7%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22일 월요일, 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은 48.2%로 시작했으며, 화요일에 이더리움(ETH) ETF 출시 직후 51.9%로 급격히 증가한 후 주중에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이 현상은 주요 뉴스가 이더리움과 그 ETF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ETH ETF 출시 후 시장 전반에 걸쳐 덤핑이 발생했으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강력하게 반등하여 ETF 출시 전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왔다.

반면, 이더리움은 가격 움직임 면에서 상당한 약세를 보였다. 또한, 여러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에 비해 상당한 약세를 보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는 아래 요인들에 기인할 수 있다.

1.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 전환 부담이 없는 반면, 이더리움은 그레이스케일의 ETHE 유출에 직면해 있다.

2.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확립된 ETF를 가진 유일한 암호화폐다. ETH ETF가 출시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원하는 전통 금융(TradFi) 투자자들의 주요 수혜자로 남아 있다.

3. 지난주 말에는 비트코인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가장 기대되는 연사 중 하나로 참석했다. 트럼프의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로 인해, 시장은 그의 당선 시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인 발언과 계획을 기대하여 이를 가격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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