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나선다. 그라운드X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2019’을 개최한다. 또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블록체인융합학과 수업을 진행한다.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2019는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금융 거래·자산 관리, 에너지·환경, 분산ID(DID) 중 한 가지 분야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심사는 그라운드X 개발자들이 맡는다. 최우수 1팀에게는 200만원, 우수 2팀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팀은 10월 11일 오전 9시까지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10월 16일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참가자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숙박이 제공된다.
또 그라운드X는 한양대학교와 블록체인 교육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5주간 2019년 가을학기 ‘스마트 계약 및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과목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클레이튼의 동작 원리, 컨센서스 매커니즘, 스마트 계약 등에 대해 배우고, 클레이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강의는 그라운드X 기술 에반젤리스트인 김우중 엔지니어가 맡았다. 강의 영상은 추후 그라운드X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졍이다.
김우중 그라운드X 기술 에반젤리스트는 "클레이튼 플랫폼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실습을 통해 클레이튼 개발자 육성과 동시에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발자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