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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 230억 달러 알파벳 인수 제안 거절, IPO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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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23 (화)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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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Wiz Inc.)가 알파벳(Alphabet Inc.)의 최대 2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 기업공개(IPO)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알파벳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위즈는 연간 반복 수익 10억 달러와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와 아마존(Amazon.com Inc.)과의 치열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알파벳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알파벳은 2년 전 사이버 보안 회사 맨디언트(Mandiant)를 54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위즈를 통해 보안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려 했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위즈는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 제공업체에 연결되어 저장된 데이터를 보안 위험으로부터 스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뛰어난 팀과 함께라면 이 선택이 옳다고 확신합니다." 위즈의 최고경영자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는 블룸버그 뉴스에서 본 메모에서 직원들에게 말했다. "핵심은, 회사의 다음 목표는 연간 반복 수익 10억 달러와 IPO에 도달하는 것입니다."라고 라파포트는 덧붙였다.

위즈와 같은 대형 인수 대상은 알파벳 같은 대기업에게는 드문 일이었으며, 이는 반독점 규제 당국의 더 많은 감시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구글(Google)은 이미 검색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소송을 포함해 여러 반독점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구글 대변인은 정상 영업 시간 이후에 댓글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이 최초로 이 거절 소식을 보도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려 노력해왔다. 이 시장에서 구글은 여전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처져 있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지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맨디언트 인수는 이 기술 대기업의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자사의 제미니(Gemini) AI 모델을 통해 고객이 위협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시연했다.

구름 보안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에릭 도어(Eric Doerr)는 AI가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서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매우 수동적인 연구 작업이었을 것들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말했다.

위즈와 구글의 협상 소식은 위즈가 2개월 전 평가액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인수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는 소식 이후 주목받았다. 인수 논의 이전에도 위즈는 자체적인 인수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으며,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이번 뉴스로 인한 시장의 검증은 우리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합니다. 보안 및 개발 팀 모두가 사랑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라파포트는 직원들에게 전한 메모에서 말했다.

2020년에 설립된 위즈는 올해 5월에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 등 투자자로부터 120억 달러의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클라우드 보안이라는 아직 붐비지 않은 분야를 초기에 파악하고 풍부하고 성장하는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것이 위즈의 급성장 이유라고 평가한다. 위즈는 포춘 100대 기업의 40%가 자사의 고객이라고 주장하며 연간 반복 수익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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