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든은 일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사임이 당과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바이든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나서기를 전폭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현직 상원의원이 바이든에게 출마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바이든에게 그렇게 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밈코인 제오 보든(BODEN)은 44% 하락했다. 동시에 다른 잠재 후보들의 토큰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카말라 호리스(Kamala Horris)라는 밈코인은 52% 상승했으며, 개빈 누섬(Gabin Noosum)이라는 밈코인은 115% 급등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토큰은 경쟁자 탈락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도랜드 트렘프(Doland Tremp)는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24% 상승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바이든이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1% 이하로 떨어졌으며, 카말라 해리스는 26%로 상승했다. 트럼프는 여전히 63%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진실 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한 글에서 바이든의 발표에 대해 '비리 조 바이든은 대통령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었으며, 결코 없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의 압력에 굴복하다
바이든은 지난달 약한 토론 성과 이후 대선 후보 교체 논의가 촉발되면서 압박을 받았다. 지난 주 동안 척 슈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주요 민주당 인사들이 바이든에게 출마를 포기하라고 요구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CNN에 따르면 바이든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바이든이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음 달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바이든의 지지를 따를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현재 폴리마켓의 주요 계약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될 확률은 81%이며, '기타' 후보는 12%이다.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영광이며, 이 후보 지명을 얻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발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외에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J.B. Pritzker),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등 소수의 잠재적인 민주당 도전자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휘트머는 암호화폐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뉴섬은 웹3와 혁신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덜 긍정적이었다고 디지털 상거래 협회의 정책 부회장 코디 카본(Cody Carbone)이 지난달 더 블록에 말했다.
'뉴섬은 암호화폐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다소 비관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웹3와 혁신에 대해 다소 낙관적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카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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