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형 펀드 회사 DWS가 독일 규제를 받는 첫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슈테판 홉스(Stefan Hoops) DWS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독일 연방 금융감독청(BaFin)이 규제감독하는 첫 유로 표시 스테이블코인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WS는 도이치 은행이 소유한 대형 펀드 회사로, 9410억 유로(1410조3230억원)를 운용 중이다. 독일 규제를 받는 최초의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 위해 먼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DWS는 플로우 트레이더(Flow Traders) 및 갤럭시(Galax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에 발행사 '올유나이티(AllUnity)'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DWS는 "아직 독일 연방 금융감독청이 스테이블코인에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발급한 적이 없다"며 DWS가 최초의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사례가 불분명하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DWS CEO는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슈테판 홉스 CEO는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수요를, 중기적으로는 '사물인터넷' 자동 결제 사용 기업들의 광범위한 수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팔, 소시에테제네럴 등 여러 대형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 부문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테더가 계속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620억 달러, 테더 시총은 1120억 달러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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