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야당인 노동당(Labour Party)이 총선에서 거대한 의회 과반수를 차지하며 14년 만에 집권 보수당을 물리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psos UK가 Sky News, BBC, ITV News를 위해 실시한 이 출구 조사는 예상치만 제공하지만, 노동당이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당은 131석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결과가 정확하다면, 노동당은 전직 총리 토니 블레어(Tony Blair)의 1997년 179석 과반수 이후 두 번째로 큰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전국적인 결과는 금요일 아침 일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도좌파 노동당의 지도자 키어 스타머(Keir Starmer)가 차기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구 조사 후 첫 발언에서 스타머는 "오늘 밤 여기와 전국의 사람들이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요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하원의원 650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역 대표를 뽑았다. 개표는 밤새 진행되며, 선거구는 투표가 집계되는 대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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