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NFT 브랜드 아즈키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스티브 청을 COO로 영입하여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등을 통해 NFT를 넘어선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NFT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즈키는 목요일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가진 스티브 청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청은 아즈키의 팬 베이스와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청은 더 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 우리는 포스트 NFT 세계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커뮤니티에 대해 매우 열정적인 개인들이 소유한 5만 개의 놀라운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다음 레버리지로 사용하여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우 명확한 의도가 있다.'
2021년 강세장 동안 크게 형성된 인기를 기반으로 보어드 에이프(Bored Apes), 퍼지 펭귄(Pudgy Penguins), 아즈키 등 인기 NFT 브랜드들은 콘텐츠 제작, 게임, 상품화와 같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점점 더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전환의 필요성은 NFT 제작자들의 로열티가 극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발생했다.
청은 아즈키가 컬렉션의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더 크고 거칠고 친숙한 애니메 세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에 따르면 전통적인 일본 애니메 제작자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첫 번째 에피소드가 이미 공개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첫 에피소드 클립은 약 한 달 만에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 폭스(Fox) 임원이었던 청은 아즈키의 애니메 테마가 다른 경쟁 NFT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아즈키로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은 우리가 일반적인 물체나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를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겐 테마가 있다. 애니메 문화가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3월에 아즈키는 또한 애니메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3 네트워크를 만드는 또 다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아비트럼 재단(Arbitrum Foundation)과 협력했다고 발표했다. 아즈키는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치루 랩스(Chiru Labs)가 만들었다.
아즈키에 합류하기 전 청은 폭스 코퍼레이션(Fox Corporation)에서 근무한 후 한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CJ ENM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글로벌책임자를 역임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스탠포드와 하버드 졸업생인 그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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