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가 오빗, 톤 재단과 제휴해 암호화폐 결제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은행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암호화폐 거래 방식을 혁신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최대 기업인 테더 오퍼레이션스 리미티드는 5월 16일 모바일 결제 앱 오빗 및 톤 재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테더가 4월 더 오픈 네트워크(TON)에서 USDT와 골드(XAUt)를 출시한 후 이뤄졌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TON에서 테더의 디지털 자산인 USDT와 XAUt를 활용한 거래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오빗 모바일 결제 앱을 통합함으로써 테더는 상인들에게 암호화폐 결제를 더욱 원활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오빗의 Tap & Pay 기능을 통해 상인들은 USDT로 결제받더라도 법정화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은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을 확대해 널리 받아들여지는 결제 수단으로 만들 전망이다.
앞서 2월 테더는 오빗의 2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암람 아다르 오빗 CEO는 이번 제휴의 포용적 성격을 강조했다.
톡과 통합된 톤 블록체인은 개인 간 결제를 위한 단순하고 경계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다.
통합 이후 톤 블록체인에서 2억 달러 이상의 USDT가 발행돼 사용자들이 톡 DM으로 USDT를 보내고 오빗에서 즉시 암호화폐 Tap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USDT는 트론, 이더리움 등 14개 블록체인에서 사용 가능하며 3월에는 셀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달 초 테더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웬디스, 래디슨 호텔 등 다양한 업체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시티페이닷아이오에 추가 투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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