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의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달러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정보는 올해 말에 이르는 금리 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높아졌다.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부터 일정 수준의 금리 인하를 실시할 확률은 61.2%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은 이미 50 베이시스 포인트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데이터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달러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 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크게 전환되어야 미국 달러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2주간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상승하여 105.31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캐롤 콩은 이번 주 CPI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FOMC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CPI가 강세를 보인다면, 기대치가 변동될 수 있지만, 일련의 양호한 CPI 보고서가 나오면 FOMC가 9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할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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