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급락, 3년 만에 최저치

XRP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XRP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 대비 XRP의 가치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하락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코인차티스트의 설립자 토니 세베리노는 이를 비트코인의 관점에서 볼 때, XRP가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분석에서 그는 이러한 잠재적인 턴어라운드를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 대비 XRP의 전반적인 추세는 2024년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XRP의 가격은 연초 이후 14% 이상 하락하여 현재 약 0.53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43% 이상 상승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공방이 XRP의 실적 정체의 주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저명한 인물인 이바 위셔는 소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투자 심리를 보이고 XRP의 거래 활동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분석가들은 XRP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예측은 차분한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7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예측은 신중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 지표도 엇갈린 신호를 제공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XRP의 가격이 중립적이거나 공정 가치에 있음을 시사하지만, 장기 추세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주간 차트에서 XRP는 2021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XRP 가격이 더 하락하여 0.31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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