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생태계의 미래를 둘러싼 토론이 뜨거운 가운데, 엘론 머스크의 '참여 농사(engagement farming)' 금지 결정은 디지털 마케팅과 사용자 상호작용의 미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머스크는 웹3가 단기적인 FOMO(놓치면 손해 볼 것 같은 느낌)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인공지능 기반 반봇 시스템 '미들(Midle)'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3 생태계에서는 약 40%의 사용자가 봇 계정으로, 지속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마케팅 진행을 어렵게 만든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사용자들이 게시하기 위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제안하여 봇의 공격을 줄이고자 했으며, 큰 브랜드들은 새 인력을 고용하거나 대행사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이 제한적인 작은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방법을 채택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여, 미들은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업을 완수함으로써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들은 텔레그램, 디스코드, 깃허브, X 등 주요 플랫폼에서의 소셜 미디어 작업을 지원하며, 브릿지 사용,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스테이킹, 코인 교환과 같은 온체인 작업도 촉진한다.
미들의 AI 지원 시스템은 지갑 주소와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여 의심스러운 활동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멀티 계정을 제거하고 진정성 있는 사용자 상호작용을 통한 성장을 보장한다. 미들은 보안을 강화하고 향후 캠페인에서 추가적인 반봇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인간 증명 기능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미들의 AI 업그레이드는 캠페인 참여자의 잠재적인 수를 추정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브랜드는 이 도구를 사용하여 전략을 조정하고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들의 비즈니스 대 비즈니스(B2B) 대시보드는 브랜드가 작업을 생성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며, 플랫폼, 국가 및 사용자 획득에 걸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미들은 웹사이트,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블록체인 기술에 걸쳐 캠페인을 통합하는 것을 간소화했다.
미들은 5월과 6월에 유틸리티 토큰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토큰은 트랜잭션에 대한 할인 및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토큰 소지자에게 독점 캠페인 참여 권리를 부여한다. 미들은 BNB 체인, 니비루 체인, Covalent HQ, Plena Finance 등 유명 기관으로부터 그랜트를 받았으며, 여러 네트워크와 그랜트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미들의 최고운영책임자 버크아이 하치페타호글루는 "앞으로 웹3 프로젝트들은 실제 참여에 중점을 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더 많이 진행할 것"이라며, "웹2 생태계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웹3에서 더 가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웹3 마케팅의 미래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으며, 엘론 머스크가 강조한 봇 및 '참여 농사'와 같은 문제들은 과거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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