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서비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스트라이프(Stripe)가 이번 여름부터 USD 코인(USDC) 결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몇 년 전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 이후 스트라이프가 암호화폐 결제 분야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 것을 의미한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최근 몇 주 안에 자사의 체크아웃 서비스에 USDC 결제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거래는 온체인(On-chain)에서 즉시 결제되며 자동으로 법정화폐로 전환된다.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러한 변화를 예고하며 "암호화폐가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USDC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지원 시작 소식을 알리는 시연 비디오를 공유했다.
콜리슨은 "스트라이프 사용자가 안정적인 코인 결제를 수락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확장하고 은행 계좌나 신용 카드가 없는 고객들에게도 빠르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스트라이프가 2018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한 후 몇 년 만에 이루어졌다. 당시 스트라이프는 비트코인이 교환 수단보다는 자산으로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 USDC 지원 결정으로 스트라이프는 암호화폐가 일상 거래에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다시 조성하고자 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스트라이프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결제 수용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USDC와 같은 안정적인 코인이 주류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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