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금융 기관에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오케이엑스(OKX), 바이낸스(Binance) 와 거래하는 개인이나 기관을 식별하라고 지시하며,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엄격한 규제의 일환으로 관련 주체들에 대한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최근 금융 기관들에게 Bybit, KuCoin, OKX, 그리고 Binance와 거래하는 개인이나 엔티티를 식별하도록 명령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 및 거래소에 대한 지불을 촉진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기존의 규정을 재확인하는 조치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Binance가 화폐 투기를 촉진하여 국내 통화인 나이라의 가치 하락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Binance와 나이지리아 정부 간의 지속된 갈등의 일환으로, Binance의 두 명의 임원을 나이지리아로 초대한 후 체포하였고, 그 중 한 명은 도주하는 사건도 있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은행은 해당 계좌에 6개월간 '출금 금지'(PND) 지시를 부여하고, 지시를 위반할 경우 엄중한 규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 플랫폼과 비밀리에 협력하며 불법적으로 USDT를 매매하는 모든 가해자나 "의심스러운 대리인"은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국내 경제 문제를 조사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행된 통보에서는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플린캡과 같은 많은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회사들이 필요한 라이선스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플린캡의 CEO 나다니엘 루즈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나이지리아 내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는 동시에,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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