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이 사기성 암호화폐 앱 광고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혐의자들이 사기성 암호화폐 앱을 업로드하고 광고하기 위해 알파벳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유튜브(YouTube)를 사용했다.
알파벳은 피고들이 수백 건의 전화 사기를 저지른 후 공갈 행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송은 지난 4일 목요일 뉴욕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해당 앱은 사용자가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암호화폐 투자처럼 보이도록 설계됐고, 사용자는 절대 인출할 수 없는 구조다. 앱은 1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마 드레인 프라도(Halimah DeLaine Prado) 구글 법률 고문은 "플랫폼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소송은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용자를 이용하려는 자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분기에 해킹과 익스플로잇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암호화폐 보안 업체 서틱(CertiK) 분기별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약 1,8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무려 1,1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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