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텔레그램이 톤코인(Toncoin)을 통한 광고 비용 지불 및 광고 수익 배분을 지원한다.
3월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공식 업데이트를 통해 "구독자가 1000명 이상인 공개 채널 소유자는 채널에 노출되는 광고 수익의 50%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면서 관련 시스템에 톤코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채널 소유자는 수수료 없이 보상을 인출할 수 있으며 텔레그램 광고, 수집형 사용자 아이디, 프리미엄 경품 등에 재투자할 수 있다.
보상 인출은 몇 주 내 텔레그램의 프래그먼트 거래소(Fragment exchange)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톤코인을 통해 채널 내 광고 게재도 가능해진다.
텔레그램은 "TON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톤코인(Toncoin)'으로 구매 가능한 새로운 광고 유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소셜 플랫폼은 낮은 수수료, 빠른 트랜잭션 속도로 인해 TON 블록체인을 선택했다면서 TON이 기록적인 초당 트랜잭션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TON은 작년 11월 테스트 당시 초당 10만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한 바 있다.
텔레그램은 톤코인을 이용해 적은 예산으로 자체 봇이나 채널을 홍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광고를 게재할 정확한 채널을 선택함으로써 광고 게재 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는 지난달 개인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업데이트 내용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보상 구조를 만든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텔레그램 채널이 월 1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텔레그램 광고로 수익을 창출한 채널은 1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CEO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톤코인을 현금화하거나 채널 홍보 및 업그레이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톤코인은 한 달 만에 90% 상승한 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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