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연설에서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에 대한 중앙화 우려를 제기했다. 검증자들이 개별적으로 스테이킹하는 대신 스테이킹 풀을 선택하는 '게으른 스테이커' 현상을 지적했으며, 이는 중앙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메커니즘에 대한 중앙화 우려를 제기했다. 부테린은 검증자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32개의 이더를 보유한 사람들이 단독으로 스테이킹하는 대신 게으른 스테이커로 알려진 현상을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은 스테이킹 풀이나 유동성 스테이킹 도구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부테린은 개별적으로 스테이킹하는 것이 중앙화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리도와 기타 중앙화 우려
리도는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로서, 총 가치 고정(TVL)이 343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리도는 스테이킹된 이더의 상당 부분을 통제함으로써 중앙화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같은 다른 주요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업체도 상당한 이더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앙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바나베 모놋과 레인보우 스테이킹의 시도
이더리움 재단의 바나베 모놋은 중앙화된 스테이킹 활동을 탈중앙화하기 위해 "레인보우 스테이킹"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다양한 프로토콜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과 전문 스테이커를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접근 방식은 다양한 스테이킹 관행을 장려함으로써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촉진하려는 시도이다.
부테린의 제안과 앞으로의 과제
부테린은 중앙화된 옵션을 선호하는 많은 개인들이 여전히 이더리움의 중앙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견고한 스테이킹 경제 설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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