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은행 HSBC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트레이드(we.trade)’에서 최초의 금융 거래를 진행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HSBC는 미들랜드 소재 보호장비 생산업체인 ‘비스위프트(Beeswift)’와 네덜란드 라보은행(Rabobank) 간 융자 거래를 위트레이드에서 처리했다.
이번 금융 거래는 위트레이드 컨소시엄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온 2차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위트레이드는 2017년 시작된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무역 금융 플랫폼으로 온라인 신용장 거래 등, 중소기업 간 무역 거래와 자금 관리를 지원한다. HSBC 포함 5개 대형은행과 20개 기업들이 위트레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도이치은행, 카이샤은행(CaixaBank), 나티시스(Natixis), 노르디아(Nordea), 라보은행,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네럴 등 12개 은행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 위트레이드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HSBC은행은 코르다 기반 블록체인 무역 플랫폼 '볼트론(Voltron)'에도 협력 중이다. 지난달 볼트론을 통해 다국적 화학기업인 한국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베트남 플라스틱 가공업체 듀이탄 간 블록체인 기반 무역 신용장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