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라이선스 없이 운영 중인 MEXC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해 공개 경고를 발표했다. 이는 홍콩 법률에 따라 무허가 운영이 불법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조치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홍콩에서 라이선스 없이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MEXC에 대해 공개 경고를 발령했다. SFC는 MEXC가 홍콩 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규제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 법률에 따르면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과 같은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SFC는 강조했다.
SFC가 MEXC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규제 당국은 거래소를 사칭하는 사기꾼들이 MEXC 주소와 유사한 가짜 링크를 사용하여 잠재적인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SFC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MEXC에 대한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무허가 활동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SFC는 투자자들에게 미등록 플랫폼에서 거래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해당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잠재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당국이 최근 홍콩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는 암호화폐 기업의 등록 창구를 폐쇄했기 때문에 SFC의 이러한 경고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등록 업체는 5월 말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SFC의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업계 내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무허가 운영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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