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5% 확보

에테나 프로토콜은 USDe 디지털 달러의 백업으로 사용되며, 현재 이더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높은 이익률을 제공하며, 수익은 이더 선물에 대한 공매도와 이더 스테이킹으로 생성된다. 그러나 프로토콜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 수익률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USDe 디지털 달러의 기반이 되는 프로토콜인 에테나는 현재 전 세계 이더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의 거의 5%를 차지하고 있다. USDe는 달러 가치에 연동된 토큰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팀은 이 용어 대신 "합성 달러"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블록의 연구 부사장 조지 칼레는 USDe가 본질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존재하는 현금 선박(Cash and Carry Arbitrage)을 토큰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USDe는 이더 선물을 공매도하고 이더를 스테이킹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최대 27%의 수익률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약 4억 2,000만 달러 가치의 USDe 토큰을 창출하게 했다. 프로젝트는 초기에 첫 주 이익의 15%만 보유자에게 지급했지만, 반발에 직면한 후 핵심 팀 운영을 위한 자금을 보존하는 대신 자산이 생성한 전체 24%의 이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성장하는 시장 점유율은 프로토콜의 수익률이 상당히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에테나 창시자인 가이 영(Guy Young)은 현재 수준에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지만, 높은 시장 점유율에서는 프로토콜이 고민스러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영은 USDe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할 경우 자동 보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그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USDe 스테이킹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새로운 평형으로 회귀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프로토콜이 이더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의 약 30%에서 40%를 차지할 때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더나와 같은 제품이 더 심각한 용량 제약에 직면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칼레는 에테나의 설계가 자금 비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안정성이나 체계적 위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이것은 프로젝트가 토큰 보유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수익률이 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USDe와 이전 프로젝트인 UST 사이에는 비교가 많이 이뤄졌다. 그러나 칼레는 이 비교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USDe의 전략이 다르며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프로젝트에는 수익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 기금과 같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매우 인기가 높아진다면 팀이 입금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최근 에테나랩스는 1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Dragonfly와 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의 가족 회사인 Maelstrom은 투자자 중 하나였다. 에테나 랩스는 현재 자금이 더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5,000만 달러 이상의 약속을 받았지만 자금을 1400만 달러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영은 초기에 공개된 투자자 명단이 잘못됐다고 명시하고 이를 수정했다. 투자 라운드는 지난 12월 말에 시작되어 지난 주에 끝났으며, 토큰 워런트를 포함한 미래 지분을 위한 간단한 계약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투자 라운드로 에테나의 가치는 3억 달러로 산정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