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80조를 넘어섰고, 해시레이트는 562.81 EH/s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조만간 100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말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예정이며, 이는 해시율 감소와 블록 생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채굴 난이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금요일에 80조 개를 돌파했다. 채굴자가 얼마나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해시레이트도 562.81 EH/s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난이도는 81조7300억이다. 이러한 꾸준한 상승세는 채굴 난이도가 2023년 1월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100조개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 시스템에서 채굴 난이도는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나타낸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채굴자가 블록에 적합한 해시를 찾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의 난이도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월 16일 비트코인 가격은 51,783.74달러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말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다. 2020년 5월에 마지막으로 실시된 다음 반감기에서는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것이다.
이는 채굴 효율이 낮은 채굴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함에 따라 해시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10분마다 일정한 블록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