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에서의 재진출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업계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영국 시장으로의 복귀를 위해서는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영국 금융감독청(FCA)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바이낸스는 세 개의 회사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FCA 승인자로부터의 신뢰성 검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리빌딩소사이어티닷컴(REBS)에 대한 제재로 인해 영국 파트너를 상실한 바이낸스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한 사실을 부인하며 생산적인 대화를 통한 긍정적 업데이트를 곧 제공할 것으로 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바이낸스는 자회사인 바이낸스 마켓 리미티드를 통한 FCA 등록 취소를 통해 영국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해외에서 벌인 법적 문제가 영국 내 어려움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미국에서 미등록 증권 발행과 워시 트레이딩 등 혐의로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고소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의 전 CEO인 창펑 자오는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따라 CEO직에서 물러났다. 자오의 선고는 2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