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8억 3,684만 달러(약 1조 2천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6억 3330만 달러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2억 354만 달러로 24.3%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총 1억 887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억 1936만 달러(63.2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8169만 달러(전체의 43.28%)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180만 달러로 63.4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4382만 달러(23.22%)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568만 달러(58.61%)를 차지했다.
OKX는 약 2794만 달러(14.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4.53%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파이넥스에서는 거의 모든 청산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으며, 총 청산액은 약 4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0.02%에 불과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억 738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8.30%의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총 505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2억 20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9.57%의 가격하락과 함께 4시간 기준으로는 347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12.51%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577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5677만 달러), ADA(3570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TRUMP 토큰은 17.05%의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약 78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SUI 토큰도 17.37%의 큰 폭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진행됐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 ONDO 토큰은 19.23%라는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였으며, 24시간 동안 약 47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10.60%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65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보이며, 특히 롱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