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EU의 조사를 '불공정'으로 규정

유럽연합 주재 중국 대사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유럽연합의 국가 보조금 조사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였다. 푸콩 대사는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푸 총리가 양측이 서로 무역 조치를 취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이 EU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에 따르면 중국은 조사에 참여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보조금 비교 분석

중국 대사는 EU도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 대사는 중국이 동일한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면 EU 정책의 여러 측면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 목적은 국가 보조금의 혜택을 받는 값싼 중국산 전기자동차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럽연합 생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유럽위원회 조사관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관들이 방문할 기업 중에는 BYD, Geely, SAIC가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모스크바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중국과 EU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동맹 관계의 변화로 인해 EU는 특히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자재와 제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중국과 EU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조사는 국가 보조금과 관련된 우려를 해결하고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중국과 EU는 협력을 우선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통점을 찾고 무역 분쟁을 우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양측은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