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그룹,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4억 1800만 달러에 인수

오리온그룹이 혁신적인 의약품의 발굴, 개발, 상용화에 주력하는 국내 연구 기반 생명공학 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지배지분을 인수했다. 오리온은 지분 25.7%를 5,500억 원(약 4억 1,8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오리온 그룹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 주주가 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오리온은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을 넘어 신약 개발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계약에 포함된 내용

홍콩에 본사를 둔 오리온 그룹의 자회사인 팬오리온 코퍼레이션이 이번 인수 계약을 주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주식 매입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결합된 형태가 포함돼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은 주당 5만 9,000원에 신주 796만 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주식 140만 주를 주당 5만 6,186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오는 3월 29일 인수 대금을 완납할 예정이다.

오리온의 바이오 사업 진출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리온 그룹이 생명공학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임상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신기술 연구를 장려함으로써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오리온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현재 이 회사의 김용주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며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레고켐은 또한 제과 대기업의 계열사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